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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78

배가원은 유명양을 바라보며 웃으며 말했다. "명양아, 우리 술 게임 하자. 누가 지면 누가 마시는 거야."

"좋아, 동의해. 이렇게 하면 더 재미있지." 유명양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십오 십오 십오, 십오 십오 십, 네가 졌어, 마셔, 한 번에 두 잔."

"십오 십오 십오, 십오 십오 이십, 네가 졌어, 마셔."

"...네가 졌어, 마셔..."

...

여섯 잔을 마신 후, 유명양은 술 트림을 하며 배가원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보, 우리 다른 게임으로 바꿀까? 이건 당신 특기인데, 내가 계속 지기만 해."

"안 바꿔, 이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