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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33

"한 사람은 내가 네 곁에 없어도 너를 끝까지 보호할 거야.

다른 한 사람은 우리 집에서 부모님과 가명이를 지키고, 난 철벽을 쌓아서 그 검은 손이 어디에도 닿지 못하게 할 거야."

배가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류명양을 안은 채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 "명양아, 왜 이렇게 고난이 많은 걸까? 우리는 언제쯤 그런 평온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곧이야, 누나. 아마 1년 안에 모든 게 제자리를 찾을 거야." 류명양이 자신감 있게 말했다.

배가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류명양의 품에 꼭 파고들었다.

깊은 밤이 되어서야 배가연은 서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