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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

배가위안이 자신들 몇 명의 급여를 한꺼번에 자신에게 준 것을 생각해보면, 그녀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날이 어두워졌는데도 그렇게 차려입고 급하게 나가다니, 아이까지 돌보지 않고... 도대체 무슨 일을 하려는 걸까?

그의 머릿속에 갑자기 지난번 그 쓰레기 같은 남자가 배가위안을 희롱하던 장면이 떠올랐다. 류밍양의 마음에는 마치 잡초가 자라난 것 같은 불편함이 일었다.

설마 배가위안이 세상에 드러내기 부끄러운 일을 하러 가는 건가?

류밍양의 마음이 아팠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가 설마 정말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