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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83

오성곤이 떠나는 것을 보자, 오세민의 눈에 잔인한 빛이 스쳐 지나갔다. 그는 재빨리 몸을 돌려 몇몇 현장 반장들에게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몇몇 반장들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를 떠났다.

공사는 현재 주요 구조물 콘크리트 타설 단계에 접어들어 있었다.

그 몇몇 반장들은 주요 공장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는 기둥이 있는 곳으로 가서, 지면 아래에서 서로를 엄호하며 기둥 중간에 미리 만들어 둔 네모난 나무 상자를 넣었다. 그런 다음에야 콘크리트 타설 차량이 작업을 시작했다.

기둥이 지면 위로 올라온 후, 그들은 재빨리 흙을 덮어 그 네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