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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35년

연꽃이 동청을 보고 놀라서 소리쳤다. "당신들 뭐 하는 거예요? 빨리 그를 놓아주세요."

동청은 주머니에서 뭉치 돈을 꺼내 연꽃에게 던지며 웃으면서 말했다. "이 사람은 내 친구야. 함께 술 한잔 하러 가는 거니까, 여기서 얌전히 쉬고 있어. 그는 곧 올라올 거야."

연꽃은 바닥에 떨어진 빨간 지폐들을 보자 눈이 번쩍 빛났다. 그녀는 황급히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한 장 한 장 돈을 주워 올렸다.

동청은 그녀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한번 쳐다보고는, 그 남자를 붙잡은 채 몸을 돌려 밖으로 걸어갔다.

그의 팔에 걸쳐진 외투가 마침 손에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