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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04

"산아, 셔츠 벗어봐, 내가 상처 좀 처리해줄게."라고 청멍멍이 산을 바라보며 말했다.

산의 얼굴이 순간 빨개졌다. 그는 당황하며 말했다. "아, 아니야. 괜찮아."

"벗어. 얌전히 있어." 청멍멍이 산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산은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셔츠를 벗었다.

청멍멍은 몸을 숙여 면봉에 소독약을 묻혀 산의 상처를 조심스럽게 닦아주었다.

산은 청멍멍을 바라보다가 문득 넋을 잃었다.

청멍멍은 산의 시선을 느끼고 재빨리 고개를 들어 산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을 발견했다.

하지만 청멍멍은 분명히 느꼈다. 산의 눈빛은 맑고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