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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03

김해파는 두 손으로 산즈의 손을 꽉 붙잡았지만, 아무리 해도 산즈의 손을 떼어낼 수 없었다. 그의 두 다리가 허우적거리고, 호흡이 가빠지며, 얼굴색도 창백해졌다.

"됐어, 산즈, 그만 놔줘." 청멍멍이 차 한 모금을 마시고 담담하게 말했다.

산즈가 갑자기 김해파를 놓아주었다.

김해파는 몸이 휘청거리다가 겨우 자세를 잡았다. 그는 산즈를 노려보더니 갑자기 허리 뒤에서 단검을 꺼내 산즈에게 달려들었다. 입에서는 미친 듯이 소리쳤다. "너 죽여버릴 거야."

김해파는 말하면서 손에 든 단검을 산즈에게 세차게 찔러 넣었다.

산즈가 재빨리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