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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66

"몽몽, 제발 한 번만 기회를 줘!"라는 김해조의 절규가 뒤에서 울려 퍼졌다.

정몽몽은 차를 세우기는커녕 오히려 액셀을 더 밟았고, 차 속도는 빠르게 올라가 저 멀리 질주해 갔다.

차가 시내에 들어선 후, 정몽몽은 차를 길가에 세웠다.

그녀는 핸들에 엎드려 소리 없이 흐느끼기 시작했다.

정몽몽은 알아챘다. 김해조는 밝고 활기찬 청년이었다. 열정적이고, 의리 있고, 잘생겼다. 복수하려는 마음이 아니었다면, 그런 무고한 사람을 해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받은 상처와 병상에 누워 두 다리를 잃은 엄마를 생각하니, 그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