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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35

"명양, 정 아줌마 다리는 어떻게 됐어? 살렸어?" 배가원이 급하게 물었다.

류명양은 고개를 저으며 쉰 목소리로 말했다. "누나, 그분 양쪽 다리는 이미 고위절단 수술을 받으셨어."

전화 너머로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한참 후에야 배가원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명양, 멍멍이 지금 기분이 어때?"

류명양은 침울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오후에 멍멍이 기절했어. 의사 선생님 말로는 심한 영양실조에 감정적으로도 너무 억눌려 있었대. 거기에 임신까지 했으니까, 정 아줌마 소식을 듣고 나서 그만 쓰러진 거야."

"그럼, 네가 거기 남아서 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