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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21

류명양이 없으면, 그녀는 정말 살아도 사는 게 아닐 것이다.

게다가, 그저 전화 한 통 하는 것뿐인데, 이게 뭐가 대수라고? 자신은 그의 아내인데, 전화 한 통 하는 게 뭐가 잘못됐다는 거지?

배가원은 계속해서 자신에게 변명거리를 찾다가, 결국 이를 꽉 깨물고 다시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막 번호를 누르려는 순간, 전화기가 급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배가원은 놀라서 전화기를 거의 떨어뜨릴 뻔했다.

그녀의 마음은 격동했다. 자신이 막 그에게 전화하려고 했는데, 그의 전화가 걸려온 것이다. 이것이 바로 소위 말하는 '이심전심'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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