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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90

"류명양이 침대를 정리하는 것을 보고, 배가원은 그제서야 느긋하게 침대에 누워 류명양을 바라보며 조롱하듯 물었다. "명양아, 멍멍이는 아직 병원에 있는데, 그녀 뱃속의 아이가 지금 어떤지 모르겠네. 가서 보고 오지 않을래?""

류명양은 그 살기가 담긴 말을 듣고 겁에 질려 아예 대꾸도 못했다. 그는 배가원 곁으로 다가가 히죽히죽 웃으며 말했다. "누나, 피곤하시죠? 제가 어깨 좀 주물러 드릴게요."

배가원은 류명양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류명양은 손을 뻗어 배가원의 어깨를 주물렀다. 잠시 후, 예전에 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