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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7

"그래서 지금 네가 돌아와 주기를 바라는 거야. 날 도와주는 셈으로라도, 안 될까?" 배가원이 드물게 애원하는 어조로 말했다.

하지만 이것조차도 그녀에게 상처받아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진 류밍양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미안해요, 지금 의류 슈퍼마켓을 준비하고 있어서 돌아가서 도와줄 수 없어요." 류밍양은 배가원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는 배가원을 바라보면 자신이 가장한 차가움이 순식간에 무너질까 두려웠다.

그는 정말로 배가원을 사랑했다. 뼛속까지, 자신의 생명보다 더 깊게 사랑했다.

하지만 배가원이 거절을 선택했는데, 자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