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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2

류밍양은 서둘러 화장실을 나왔다. 원래 참기 힘들었던 소변도 놀라서 다시 들어가 버렸다.

하늘이시여, 청멍멍이 어떻게 화장실에 있을 수 있지?

하지만 사람이 화장실에 있는 것도 당연한 일이잖아. 그런데 화장실에 가면서 어째서 문을 잠그지 않은 거지? 아이고, 자신이 청멍멍이 용변 보는 걸 봐버렸으니, 이, 이제 앞으로 어떻게 청멍멍을 마주할 수 있을까.

류밍양은 정말 속이 터질 것 같았다.

그가 속상해하는 만큼, 청멍멍은 더 속상했다.

잠에서 몽롱한 상태로 일어나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화장실로 왔던 것이다.

새벽 네 시, 벌레들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