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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03

열시가 좀 넘었을 때, 류밍양은 서재 문을 밀어 열고 칭칭이 책상에 엎드려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녀의 눈가에는 아직 눈물이 맺혀 있었다.

류밍양은 한숨을 내쉬며 손을 뻗어 칭칭을 안아 침대에 눕혔다.

칭칭은 순간 놀라 깨어났고, 류밍양을 꼭 껴안으며 목 놓아 울었다. "아빠, 가지 마세요, 저를 떠나지 마세요, 으흐흐..."

"알았어, 아빠는 너를 떠나지 않아, 절대 떠나지 않을 거야." 류밍양은 서둘러 칭칭을 품에 안았다.

한참이 지나서야 칭칭의 감정이 서서히 안정되었다. 그녀는 류밍양을 꼭 붙잡은 채 깊은 잠에 빠져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