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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89

"

정 어머니는 말을 마친 후 바로 전화를 끊었다.

정멍멍의 예쁜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하게 변했고, 그녀의 몸이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가자, 정 아저씨를 보러 가자." 류밍양은 거의 서 있기 힘들어하는 정멍멍을 부축하며 수술실로 향했다.

두 사람이 수술실 밖에 도착했을 때, 정 어머니가 긴 의자에 앉아 눈을 감은 채 창백한 얼굴로 있는 모습이 보였다.

정 어머니 옆에는 한 사람이 서 있었다.

샤오춘이었다.

류밍양이 정멍멍을 부축해 오는 것을 보자, 샤오춘의 눈에 원한에 찬 빛이 스쳐 지나갔지만, 곧 그것을 감추었다.

그는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