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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

배가원은 칭칭의 반대쪽을 바라보았다. 아련한 기억 속에서 마치 류밍양의 웃는 얼굴이 보이는 것 같았다. 그녀의 마음이 한순간에 조여들었다.

그녀는 중얼거렸다. "밍양, 너 지금 어디 있니? 괜찮아?"

……

류밍양은 정말 괜찮지 않았다.

배가원이 방금 한 말은 마치 칼날처럼 그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는 자신이 이미 사랑을 찾았고, 행복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모든 것이 허무로 변해버렸다.

류밍양은 비틀거리며 앞으로 걸어갔다. 그는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고, 더욱이 자신이 어디로 갈 수 있는지도 알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