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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

그는 분명히 보았다, 배가원의 큰 눈이 새빨갛게 충혈되어 있는 것을.

"무슨 일이에요, 누나?" 류명양이 갑자기 긴장하며 물었다.

배가원은 류명양의 시선을 피하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류명양이 더 묻기도 전에 배가원은 청청을 가리키고 밖을 가리키더니 일어나서 청청에게 말했다. "청청아, 너는 숙제 해. 엄마랑 아빠가 차에서 물건 좀 가져올게."

청청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배가원은 류명양에게 눈짓을 하고는 밖으로 향했다.

류명양은 청청을 한 번 바라본 후에야 배가원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

배가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