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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

류밍양은 마음속의 설렘을 억누르며 '도화원기'를 스무 번이나 암송했고, 그제서야 가슴속의 열기가 조금 가라앉았다.

새벽 서너 시가 되어서야 류밍양은 겨우 몽롱한 상태로 잠이 들었다.

그가 편안하게 자고 있을 때, 갑자기 페이자위안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일어날 시간이에요."

류밍양은 황급히 일어났다. 그가 막 밖으로 나가려고 할 때, 페이자위안이 패딩 점퍼 하나를 들고 와서 그에게 건넸다. "이거 입으세요, 아마 맞을 거예요."

"아니, 그냥 제 코트를 입을게요. 바람도 잘 막고요." 류밍양이 어색하게 말했다.

"그 낡은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