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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64

주변에 더 이상 사람이 보이지 않자 모터보트가 멈췄다.

머리 위로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고,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은 축축하고 짭조름한 냄새를 풍겼다.

때때로 물고기들이 물 위로 튀어 올랐다가 다시 물속으로 사라지곤 했다.

주변의 갈매기들은 청명한 울음소리를 내며 낮게 맴돌았다.

바닷물이 배 측면을 가볍게 때리며 작은 물소리를 냈다.

멀리서 들려오는 길고 깊은 기적소리가 주변의 고요함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란샤오샤오는 샤오춘의 품에 누워 그를 애틋하게 바라보며 속삭였다. "오빠, 난 정말 행복해. 여기서 오빠랑 영원히 함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