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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45

방금 충동적으로 유명양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지금까지도 그녀의 마음은 두근두근 뛰고 있었다.

어쩔 수 없었다. 유명양은 그녀에게 마치 아편과 같아서,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었다. 이미 나흘 연속으로 유명양을 만나지 못했고, 그녀는 뼛속까지 사무치는 그리움을 더 이상 억누를 수 없어서 결국 유명양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전화를 끊고 나서도 배가원의 예쁜 얼굴은 여전히 부끄러움에 붉게 물들었다. 그녀는 속으로 자신을 탓했다. 자신이 언제부터 이렇게 뻔뻔해졌는지.

배가원이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있을 때, 문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