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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1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왕얼강이 일부러 그를 이곳에 데려온 다음 자리를 비워 그와 퐁춰이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게 하려는 의도가 분명히 불순하다는 점이었다. 어쩌면 이 방 어딘가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나중에 그것으로 자신을 협박한다면 정말 비참해질 것이다.

만약 페이자위안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녀가 자신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류밍양은 퐁춰이의 유혹을 견뎌내고 서서히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퐁춰이는 이미 상황에 몰입해 있어서, 류밍양의 눈빛이 이미 맑고 투명하게 변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