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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1

그가 뛰어내릴 때, 역시 두 발로 착지하며 떨어지는 충격을 완화하려 했지만, 아래에 유리 조각이 하나 꼿꼿이 서 있었고, 외눈박이는 그만 그 유리 조각을 밟고 말았다. 그는 신음을 내뱉으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점점 더 거세지는 화염을 바라보며, 외눈박이는 고통스럽게 눈을 감았다.

그는 알고 있었다. 자신의 모든 저축이 날아갔다는 것을.

지금 그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인명 피해가 없기를 바랄 뿐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저 그의 아름다운 소망일 뿐이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화재 소식을 듣고 필사적으로 밖으로 밀려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