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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3

류밍양은 눈동자를 굴리더니 몸을 돌려 침실을 나갔다.

페이자위안은 류밍양이 돌아온 것을 듣자, 서러운 눈물이 눈가에 맺혔다.

그녀는 류밍양을 상대하지 않고, 그가 자신에게 사과할 때 제대로 한 방 먹여줘서 속이 후련해지길 기다렸다.

하지만 화가 나게도, 류밍양은 문간에 잠시 서 있다가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대로 돌아서 나가버렸다.

페이자위안은 너무 화가 나서 참았던 눈물이 결국 주르륵 흘러내렸다.

바로 그때, 류밍양이 다시 침실로 돌아와 살짝 물었다. "누나, 우리 집 빨래판이 어디 있어요?"

페이자위안은 화를 참으며 류밍양을 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