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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6

판쉐는 말을 마치고 술잔을 들어 단숨에 비웠다.

멍페이는 판쉐의 잔에 술을 가득 채우고 자신도 잔을 들어 쓴웃음을 지었다. "판쉐, 넌 지금 실망했지만, 난 이미 오래전부터 실망했어. 밍양과 자위안 언니가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걸 보면서 내 마음도 칼로 찌르는 것처럼 아팠어. 하지만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멍페이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밍양은 내 배신을 따지지 않고 일자리도 주면서 생산 부총괄로 만들어줬어. 덕분에 나는 체면 있게 살 수 있게 됐지. 이제 난 만족해. 지금은 다른 생각 없이 내 맡은 일만 잘하려고 해. 그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