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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9

"류명양이 서둘러 긍정했다.

"꺼져." 배가원이 류명양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류명양의 혼백이 순식간에 배가원에게 빼앗겨 버렸다.

"명양아." 배가원이 류명양을 바라보며 불렀다.

류명양은 여전히 배가원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꼼짝도 하지 않았다.

"류명양!" 배가원은 화가 나서 죽을 지경이었다. 이 색골 녀석.

"네, 네," 류명양이 입가를 닦으며 서둘러 대답했다.

배가원이 류명양을 한 번 노려본 후에야 입을 열었다. "명양아, 이번에 결혼하는 것도 몇 번이나 고생했잖아. 내 생각에는 이번에는 결혼식을 따로 하지 말자. 우리 웨딩 사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