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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

배가원이 공사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무실에서 술자리 게임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바로 전화를 들어 류밍양에게 걸었다. "밍양, 어디 있어?"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공사 현장에서 한 사람이 그녀에게 달려왔다.

류밍양이었다.

그는 배가원 앞에 와서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누나, 자리를 비울 수가 없었어요. 왕얼강이 마음대로 공사를 시작할까 봐 걱정됐거든요." 류밍양은 말하면서 몇 개의 비닐봉지를 배가원에게 건넸다.

그 봉지 안에는 작은 시멘트 덩어리들이 들어 있었다.

배가원은 봉지를 받아들고 류밍양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