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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20

"류밍양은 청멍멍을 바라보며 쉰 목소리로 말을 마치고는 곧바로 몸을 돌려 벤츠 차에 올라 급히 달려갔다.

류밍양이 차를 몰고 떠나는 것을 본 청멍멍의 몸이 몇 번 흔들리더니 넘어질 뻔했다. 그녀는 벽을 붙잡고 깊게 몇 번 숨을 들이쉰 후 간신히 눈물을 참아냈고, 그제야 몸을 돌려 계속해서 하객들을 맞이했다.

친척과 친구들은 모두 청멍멍을 바라보며 의아하게 물었다. "멍멍아, 신랑은 어디 있니? 왜 너 혼자만 있어?"

청멍멍은 서둘러 웃는 얼굴로 설명했다. "아, 밍양 오빠가 급한 일이 생겨서 처리하러 갔어요. 곧 돌아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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