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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9

"아니야, 가원아, 난 정말 널 사랑해..."라고 우강이 아첨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뇌표, 당장 경찰에 신고해."라고 배가원은 고개를 돌려 뇌표를 보며 단호하게 지시했다.

뇌표는 바로 전화기를 꺼냈다.

"나... 동의할게." 우강은 뇌표가 정말로 신고하려는 것을 보고 마침내 겁을 먹었다. 그는 이 순간부터 배가원이 자신의 약점을 쥐고 있어 더 이상 배가원을 협박할 수 없게 되었음을 알았다.

배가원은 우강을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우강, 내가 계속 너를 참아준 건 우리의 지난 감정을 생각해서였고, 네가 청청의 친부라는 걸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