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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4

나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이런 모습은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행복감을 폭발시켰다!

"지, 지랄?"

그녀는 정말 바보처럼 이 두 글자를 반복했다. 그 혀를 말아 내뱉는 발음은 너무 부드러워서 잘 들리지 않았고, 또 너무 수줍어서 사람이 꼬집고 싶게 만드는 그 말투가 내 안의 야수를 완전히 깨워버렸다!

나는 내 앞에 무릎 꿇은 소녀를 밀어 세게 눌렀다. 그녀의 뒤통수를 잡고 키스했다. 그 잊을 수 없는 맛, 지난번에 맛본 이후로 잊을 수 없었던 그 맛이 다시 내 기억 속으로 돌아와 점점 겹쳐졌다.

"꼬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