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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51

"집에 손님이 있어요?"

소년은 식탁에 두 사람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외투를 벗는 동작을 멈추고 다시 걸어왔다. 식탁 앞에 도착하자마자 그의 공손하고 거리감 있던 표정이 바뀌었다.

"아, 당신이었군요? 여기서 뭐 하세요?" 그는 기쁨에 넘쳐 달려와 내 손을 붙잡고 흔들며 매우 흥분했다.

나는 멍해졌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내가 언제 이 남자를 만난 적이 있지? 우리 둘이 친한가?

"이 도련님, 저, 먼저 손을 놓아주시겠어요? 차분히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나는 이 갑작스러운 열정에 놀랐다. 여자였다면 모를까, 이렇게 잘생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