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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7

"어젯밤에 시끄럽게 해서 너 방해했지?"

그녀가 갑자기 말을 꺼내자 나는 깜짝 놀라 젓가락을 바닥에 떨어뜨렸고, 할 말을 잃었다.

그녀가 내가 어제 훔쳐봤다는 걸 알고 있었다니?

얼굴이 붉어지며 나쁜 짓을 하다 들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너무나 마음이 불안했다.

"괜찮아, 나중에는 익숙해질 거야. 그는 마치 악마 같아서 언제든지 네 앞에 나타나 네 목숨을 끝내고 평생 어둠 속에 빠지게 할 수 있어."

그녀는 전혀 부끄러운 기색 없이 담담한 목소리로 마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듯 말했다. 무서울 정도로 평온했다.

"그렇게 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