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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4

하지만 류준제는 출장을 여러 번 갔고, 그때마다 나는 그에게 스루위에게 물건을 전해달라고 했어.

그가 돌아와서 말하길, 그 여자는 꽤 기뻐했다고 했어.

기뻐하면 좋지, 그녀가 졸업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를 데려올 거야.

스루위를 생각하면, 스샹난이 떠오르고, 스샹난을 생각하면 며칠 전에 나에게 물건을 사준 바이잉이 떠올라. 이 여자도 학교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어, 게다가 졸업반을 맡게 되었으니 올해 업무가 더 많아졌어. 학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정신없이 바빠서 나와 쇼핑할 기력도 없어 보였어.

나는 한숨을 쉬며 휴대폰을 꺼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