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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3

무용옌란은 미간을 찌푸리며 나를 조용히 한번 바라본 후, 다시 눈을 감고 더 이상 나를 상대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몸속에 묻혀, 그녀의 하얗고 부드러운 맨살 위에 누워서, 내려오기 싫었다. 움직이지 않더라도, 그녀의 몸을 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깊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학교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정오였다.

기숙사 리모델링과 자금 출처 문제에 대해 학교에서 공지를 했고, 나는 또 한 번 학교에서 유명해졌다. 심지어 류준제도 멀리서 전화를 걸어와 내가 다시 학교 게시판의 상단 게시물에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