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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0

손에 끈적끈적한 액체가 묻었고, 류 여사는 내가 그런 말을 할 때, 몸이 본능적으로 이렇게 많은 애액을 흘렸다.

"아니, 말도 안 돼, 그런 적 없어,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그녀는 강한 척하며 두 손으로 침대를 짚고 상체를 일으켜 내 눈을 바라보았다. 얼굴 가득 수줍음이 묻어났고, 그녀는 얼굴을 붉혔다. 내 시험적인 말에 흥분하기 시작했다.

"아, 하녀를 유혹하려는 게 아니라면, 혹시 내가 올 걸 알고 일부러 이렇게 입고 나온 건가요? 아니면 주건국에게 보여주려고 했는데 내가 중간에 횡재한 건가요? 주건국에게 감사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