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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1

이곳은 정말 너무나 기괴해. 마치 지하 암시장 같아 보였어.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네다섯 번의 보안 검색을 통과했는데, 거의 내 가족력의 심장병까지 발견할 뻔했어.

그제서야 우리는 진짜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어.

이곳은 지하실, 그것도 아주 웅장하고 광활한 지하실이었어! 원형 공간은 최소 사천에서 오천 평은 되어 보였고, 중앙에는 거대한 격투 무대가 있었어. 주변은 미친 듯이 흥분한 사람들로 가득했어. 남자, 여자, 노인, 어린이까지.

마지막 보안 검색문이 열렸을 때, 안에서 미친 듯한 열기가 밀려와 우리 둘을 거의 삼킬 뻔했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