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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6

시샹난이 언급했을 때야 비로소 생각났다. 그 여자가 나를 떠난 지 그렇게 오래됐구나. 그 미친 듯한 그리움이 마치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듯 땅을 뚫고 나와 다시 밀려왔다.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자도 꿈속에서 시루위의 그림자만 보였다.

1년 전 모습 그대로, 간단한 흰 티셔츠에 검은 짧은 치마를 입고, 예쁜 모습이 마치 이웃집 여동생 같았다.

그녀는 나를 바라보며 살짝 웃었다.

내 이름을 부르는 그녀.

이런 꿈을 꾸다가 깨면, 혼자 침대에 누워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쓸쓸하고 외롭게.

나는 M국으로 그녀를 찾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