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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2

나는 눈살을 찌푸렸다. 이 여자는 정말 은혜를 모르는군. 내가 이렇게 명백하게 약해지고 마음 아파하는 모습을 보여줘도 알아채지 못하다니. 그렇다면 내가 무정하게 대하는 것을 탓하지 말아야겠지.

나는 전혀 동정심 없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 번 한 번이 더 강해졌고, 그녀를 처음 경험하는 소녀로 대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럴 필요도 없었다!

눈처럼 하얀 엉덩이가 살짝 위로 들려 내 충격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방 안에 울려 퍼지는 청아한 소리가 이미 극한까지 참고 있던 내 신경을 자극했다. 그 따뜻하고 미끄러운 감각, 그 빨아들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