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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4

나는 어쩔 수 없이 내가 핥아서 물기로 촉촉하고 미끄러워진 그녀의 귓불을 바라보았다. 분홍빛이 그녀의 귓가에서 시작해 목을 타고 가슴까지, 심지어 가슴골 안쪽까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눈으로만 보고 손을 댈 수 없다니, 내 안의 욕망이 폭발할 것 같았다.

작은 동생도 저절로 단단해져서 바지를 높이 올려버렸다.

하지만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정설리는 나를 욕실로 밀어넣고는 찬물 샤워를 하라고 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찬물 샤워를 하고 싶지 않았다. 차라리 자위를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좀 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