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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6

"너 그렇게 겁쟁이처럼 굴지 마!"

"나는 겁쟁이야, 마음에 안 들면 보지 마!"

문득 해외로 떠난 시루위가 생각났다. 그녀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미국의 공기가 우리 여기보다 좋을지 궁금했다.

대학 입학 시험 이후, 모두들 일에만 온 신경을 쏟았다. 회사를 완전히 자신의 집처럼 여겨서 라면이 휴게실 전체에 쌓여있었다. 한 번에 여러 상자씩 대량으로 구매해서 도매상 주인은 우리가 라면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줄 알았다.

옆 회사 사람들도 야근할 때 가끔 라면을 빌리러 왔고, 우리는 매우 화목하게 지냈다.

아, 그리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