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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4

"백이모는 내 얼버무림에 전혀 속지 않았어. 그녀는 발을 움찔했지만 빠져나가지 못하자, 다른 발을 올려 나를 세게 걷어찼다!"

"아악, 터질 뻔했어!"

"말할래, 말 안 할래!"

백이모의 표정이 차가워졌다. 백잉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그녀는 특별히 진지해졌다. 역시 친딸이라 그런가 보다.

보아하니 나는 역시 주워온 아이인가 봐!

나는 얼굴을 찌푸리며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감싸쥐고 참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졌다. "말할게요, 말할게! 안 되겠어요!"

정말이지, 어디 이렇게 고문하면서 자백을 받아내는 법이 있나?!

"좋아, 만약 한 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