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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8

나는 경계하는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일부러 가슴을 감싸안고 소파 안쪽으로 움츠러들었다. "내 심장이 두근두근 뛰게 만들었잖아. 안 되겠어, 좀 누워있어야겠어. 그렇지 않으면 짐승처럼 변할지도 몰라. 정설리도 이런 생각을 할 줄은 몰랐어. 정말, 세상이 어떻게 됐어!"

그때가 되면?

성인이 되면 뭘 할 수 있는지,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잖아!

정설리가 나를 탐내다니!

"넌 내 몸을 노리고 있구나, 정설리!"

나는 중얼거리면서 조심스럽게 소파에서 일어나, 멍한 정설리의 시선 속에서 내 방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간신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