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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7

고개를 숙이고 다가가면서 입가에 장난스러운 미소를 띠며 정설리를 바라보니 그녀가 다시 움츠러들었다.

나는 재빨리 그녀의 작은 얼굴을 감싸 안고 입을 맞췄다.

음, 기억 속의 그 맛이다. 달콤하고 싱싱하며 은은한 풀 향기가 나는, 정말 빠져나올 수 없는 맛이었다. 나는 그녀의 입술 가장자리를 따라 혀를 한 바퀴 굴리고 아직 만족하지 못해 두 번 더 깨물었다. 결국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서 그녀의 이를 밀어내고 내 혀를 밀어 넣었다.

"으으으! 안 돼요!"

정설리는 두 손으로 내 가슴을 밀어내려 했지만, 내 맨살에 닿는 순간 화상이라도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