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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4

진퇴양난.

"백우성이 나와 이혼한 것은 청설리와 결혼하기 위해서였어. 왕하오, 들었는데, 그 여자애가 너 때문에 백우성과 다시 합친 거라면서."

맞아, 전에 청설리와 백우성이 헤어지려는 문제에 대해 백 이모와 이야기했었지. 그때 나는 너무 신이 나서 백 이모의 임무를 완수하게 되어 정말 기뻤어.

이제야 알았어, 정말로 돌을 들어 자신의 발등을 찍은 셈이었구나.

나는 숨을 곳이 없어, 눈앞에서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듯한 백 이모를 바라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이를 악물며 백 이모의 발을 붙잡아 내 손에 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