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with BonusRead with Bonus

챕터 262

이런 일은 발가락으로 생각해도 뻔한 거 아니야?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이야?"

백이모의 표정은 너무나 차분했다. 너무 차분해서 나는 그녀가 정말로 백우성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고, 그와 갈라설 준비가 된 건지 의심스러웠다.

내 질문을 듣자 백이모는 담배를 피우던 손을 멈추었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쩌겠어? 억지로 따온 수박은 달지 않아. 왕하오, 나 지쳤어. 이곳을 떠날 생각이야."

백이모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담배 연기가 그녀를 감싸고 있어서 나는 그녀의 표정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에서 불만족스러움이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