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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8

"왜 이제 왔어?"

나는 재빨리 몸을 움직여 방 안에서 나른하게 있던 백 이모를 가리고, 스루위가 보지 못하게 했다. 대신 그녀의 손을 꽉 잡아 내 손바닥 안에 넣고, 작은 목소리로 몇 마디 설명했다.

그녀의 눈빛에서 동정심이 드러난 후에야, 나는 그녀에게 손을 흔들어 먼저 가라고 했다.

"백 이모가 지금 기분이 안 좋으니, 너 먼저 돌아가는 게 어때?"

나는 한 손으로는 그녀가 가져온 옷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백 이모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그녀의 작은 손을 잡고 있었다.

"그래, 나 먼저 갈게. 백 이모를 잘 위로해줘.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