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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7

"뭐 하는 거야?"

"뻔뻔한 더러운 불량배를 때려주겠어!"

바이잉의 얼굴이 화가 나서 붉어졌다. 그제서야 내가 한 말이 매우 오해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원액 그대로'라는 게 무슨 말이람? 잠자리를 같이 하는 것도 아닌데 이런 표현을 쓰다니.

"아니, 아니,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야. 네가 오해했어. 정말 고의가 아니었어. 내 설명을 들어봐!" 상황을 깨달은 나는 순간 당황했다. 평소에 꽤 진지한 여자가 이렇게 빨리 그 문장에 담긴 함축적 의미를 파악하다니.

"왕하오, 네가 내가 이런 엉망진창인 말들을 이해 못할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