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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9

이런 때야말로 허점을 노려 들어가기 가장 좋은 때다.

마치 내가 백 이모에게 가진 감정처럼, 언제 어떤 상황이든, 백 이모가 뭘 하라고 하든 나는 기꺼이 하고 싶다.

청설리도 나에게 이런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걸까?

나는 단지 내가 저지른 실수를 보상하고 싶었을 뿐인데, 이런 뜻밖의 수확이 있을 줄은 몰랐다. 품에 안긴 창백한 얼굴의 청설리를 보니, 그녀를 보호하고 앞으로 이런 상처를 받지 않게 하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녀를 병상에 눕혔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녀에 대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