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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49

병원 문을 나선 지 채 2분도 안 되어 휴대폰이 진동했다.

휴대폰을 꺼내보니 존이 내게 보낸 메시지가 있었는데, 호텔로 오라는 내용이었다.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나는 가기로 했다.

존은 그의 호텔 방에서 나를 기다리지 않았고, 나 역시 남자의 방을 구경할 흥미는 없었다.

우리 둘은 호텔 2층의 카페에서 마주 앉았다.

아직 이른 시간이었고, 달은 이미 하늘에 떠 있었지만 하늘은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았다.

카페에서 내려다보면 길가의 불빛도 그리 밝지 않아, 수도의 밤 불빛을 감상할 수 없었다.

"말해봐, 날 왜 불렀는지." 나는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