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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40

반 시간 정도 지난 후에야 노인이 깨어났고, 눈을 뜨자마자 나를 보았다.

"음, 할아버지, 요즘 건강이 안 좋으세요?"

"응, 위암이야."

"위암이요?"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랐다. 언제부터 그런 일이?!!

"놀라지 마라. 내가 요즘 기운이 없어 보이는 걸 느끼지 못했니?"

할아버지는 담담하게 웃었다. 그 여유로운 모습은 마치 위암에 걸린 사람이 자신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의 이런 담담한 모습이 오히려 나를 더 괴롭게 했다.

"언제부터 그런 일이에요? 왜 우리에게 말씀하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왜 병원에 안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