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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37

내 손바닥에 소중히 안고 있던 백이모가 이렇게 더럽혀지고 학대당하다니, 이곳의 모든 사람들이 죽어야 해, 모두 다 죽어야 해!

나는 미쳐버렸다. 분노가 내 이성을 완전히 삼켜버렸다. 나는 가슴 아프게 백이모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머릿속이 하얗게 비어버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단지 백이모에게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말만 계속해서 되풀이할 뿐이었다.

내 품에 안긴 여자는 마치 나무토막처럼 몸이 뻣뻣하게 굳어 있어 움직이지도 못했고, 그래서 나는 더욱 괴로웠다.

이분은 내 백이모야, 내 백이모라고!

"두려워하지 마세요. 제가 있잖아...